45. Repurchase (재구매 / Drop and Shop)

⚠️ 이 문서는 온프레미스에서 사용하던 상용 소프트웨어(CRM, ERP, 메일 서버 등)를 클라우드로 이관하는 대신, 아예 해당 시스템을 폐기하고 이미 완성된 클라우드 기반 SaaS(Software as a Service) 제품으로 갈아타는 Repurchase 마이그레이션 전략을 다룹니다.

핵심 인사이트 (3줄 요약)

  1. 본질: 기존에 사내에 직접 구축(On-Premise)하여 쓰던 낡은 소프트웨어를 버리고, Salesforce, Workday, Microsoft 365 같은 완성형 클라우드 구독 서비스로 대체(재구매)하는 방식이다.
  2. 가치: 개발 및 인프라 이관에 들어가는 막대한 시간과 노력을 0으로 만들 수 있으며, 시스템 유지보수와 버전 업데이트 책임을 전적으로 SaaS 제공업체(Vendor)에게 넘길 수 있다.
  3. 기술 체계: 기술적 이관(Migration)보다는 기존 시스템에 있던 '데이터 추출 및 SaaS로의 매핑(Data Migration)'과 임직원의 '새로운 시스템 적응(Change Management)'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좌우한다.

Ⅰ. 클라우드 전환의 지름길: 만들지 말고 사라

모든 시스템을 AWS나 Azure의 가상 머신(IaaS)으로 옮기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1. 기존 시스템의 부채 (Technical Debt):
    • 회사 내부에 10년 된 낡은 인사관리(HR) 시스템이 있다고 가정하자. 이 시스템을 그대로 클라우드로 옮기는 것(Rehost)은 '낡은 엔진을 새 차체에 얹는 것'과 같아 클라우드의 민첩성을 살리기 어렵다.
  2. Repurchase (Drop and Shop) 전략:
    • 코드를 고치거나(Refactor) 플랫폼을 바꾸는(Replatform) 대신, 해당 비즈니스 기능을 100% 만족하는 외부 SaaS 제품을 구독하는 것이다.
  3. 핵심 대상 시스템:
    • 회사의 핵심 경쟁력(Core Competency)과 무관한 '범용 업무 시스템(CRM, HR, 이메일, 그룹웨어)'이 주 대상이다. (예: Exchange Server -> Office 365, 사내 CRM -> Salesforce)

📢 섹션 요약 비유: 수십 년 된 고물 자동차(기존 시스템)를 전기차(클라우드)로 개조하느라 돈과 시간을 쓰는 대신, 고물차는 폐차장에 버리고 렌터카 업체(SaaS)에서 최신형 자동차를 월 구독료를 내고 빌려 타는 것과 같습니다.


Ⅱ. Repurchase 과정의 핵심 과제

시스템 개발이 생략되는 대신,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 통합이라는 다른 허들이 존재한다.

  1.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Data Mapping & Migration):
    • 기존 시스템의 DB 구조(Schema)와 새로운 SaaS의 DB 구조는 완전히 다르다. 기존 데이터를 깨끗하게 정제(Cleansing)하고 SaaS 포맷에 맞게 변환(ETL)하여 업로드하는 작업이 가장 까다롭다.
    • ┌────────────────────────────────────────────────────────┐ │ [기존 사내 CRM] --(데이터 추출/정제)--> [ETL 툴] --(API 매핑)--> [Salesforce SaaS] │ └────────────────────────────────────────────────────────┘
  2. 벤더 종속성 (Vendor Lock-in) 리스크:
    • 한 번 SaaS를 도입하고 수년간 데이터가 쌓이면, 다른 서비스로 이탈하기가 기술적/비용적으로 매우 어려워지므로 초기 벤더 선정(SLA 검토)이 매우 중요하다.
  3. 변화 관리 (Change Management):
    • "우리 회사 업무 프로세스에 맞춰 SaaS를 커스터마이징 해주세요"라는 요구는 SaaS 도입 실패의 1원인이다. SaaS의 표준 프로세스에 회사의 업무 방식을 맞춰야(Fit to Standard) 한다.

📢 섹션 요약 비유: 새 아파트로 이사(SaaS 도입) 갈 때, 예전 집에서 쓰던 낡은 가구를 새 아파트 평면에 억지로 쑤셔 넣는(커스터마이징) 대신, 낡은 가구는 버리고 새 아파트 구조에 맞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표준 프로세스)을 받아들이는 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