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 (Thread) 프로토콜

⚠️ 이 문서는 구글(Nest) 주도로 개발되어 스마트 홈 생태계의 판도를 바꾼 IPv6 기반 저전력 메시 네트워크 프로토콜, 스레드(Thread)의 아키텍처와 Matter 생태계에서의 역할을 다룹니다.

핵심 인사이트 (3줄 요약)

  1. 본질: 스레드(Thread)는 IEEE 802.15.4 물리 계층 위에서 6LoWPAN(IPv6 over Low-Power Wireless Personal Area Networks) 기술을 적용하여, 저전력 홈 IoT 기기들에 각각 고유한 IP(인터넷 주소)를 부여하는 메시 네트워크 프로토콜이다.
  2. 가치: 기존 Zigbee나 Z-Wave가 자체 언어(비 IP 프로토콜)를 써서 인터넷에 연결하려면 복잡한 번역기(허브/게이트웨이)가 필수였던 반면, 스레드는 기기 자체가 인터넷 언어(IP)를 사용하므로 허브에 종속되지 않는 진정한 '엔드투엔드(End-to-End) 연결'과 단일 장애점(SPOF) 제거를 실현했다.
  3. 융합: 애플, 구글, 삼성 등 빅테크 연합이 스마트 홈의 파편화를 끝내기 위해 만든 상위 응용 계층 표준인 **Matter(매터)**의 핵심 하위 통신 인프라(Wi-Fi와 함께)로 채택되면서, 스마트 홈 통신 규격의 사실상 표준(De facto standard)으로 급부상했다.

Ⅰ. 개요 및 필요성 (Context & Necessity)

  • 개념: 스레드(Thread)는 2014년 구글의 자회사 네스트(Nest Labs), 삼성전자, ARM 등이 주도하여 결성한 스레드 그룹(Thread Group)에서 발표한 IP 기반 개방형 무선 메시 네트워크 표준이다. 집 안의 전구, 온도 조절기, 도어락 같은 저전력 기기들을 안전하고 끊김 없이 연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

  • 필요성: 기존의 스마트 홈은 지그비(Zigbee)나 지웨이브(Z-Wave)와 같은 비(非) IP 통신 방식이 주류를 이루었다. 이 방식들은 전력 효율은 좋았으나, 인터넷(IP 기반)과 직접 소통할 수 없어서 반드시 제조사 전용 '브릿지'나 '허브'가 중간에서 언어를 번역해야 했다. 이로 인해 허브가 고장 나면 집안의 전체 스마트 기기 연결이 끊어지는 단일 장애점(SPOF, Single Point of Failure) 문제가 발생했고, 제조사마다 다른 허브를 써야 하는 파편화의 고통이 극에 달했다. 저전력을 유지하면서도 인터넷 언어(IPv6)를 직접 구사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술이 강력히 요구되었다.

  • 💡 비유: 기존 방식(Zigbee)은 외국인 근로자(기기)들이 한국어(인터넷)를 몰라 반드시 '통역사(허브)'를 거쳐야만 지시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스레드(Thread)는 모든 근로자에게 기초 한국어(IPv6)를 교육해, 통역사 없이도 직접 사장님(스마트폰/인터넷)과 대화하고 일할 수 있게 만든 혁신적인 소통 체계입니다.

  • 등장 배경 및 발전 과정:

    1. 구글 Nest의 한계 인식: 네스트의 온도 조절기와 연기 감지기를 무선으로 엮으려다 보니 Wi-Fi는 전력 소모가 크고, Zigbee는 IP 호환성이 없어 구글의 웹 서비스와 직접 연동하기 까다로웠음.
    2. 6LoWPAN 기술의 성숙: IPv6의 긴 주소를 저전력 통신망(802.15.4)에 구겨 넣을 수 있는 헤더 압축 기술(6LoWPAN)이 성숙하면서 IP 기반 IoT 가능성 열림.
    3. 스레드 그룹 결성(2014): IP 기반의 통일된 홈 네트워크 규격을 위해 구글 주도로 결성.
    4. Matter 생태계의 채택(2021~): 스마트 홈 통합 표준 'Matter'가 통신 인프라로 Wi-Fi와 Thread를 공식 채택하면서 스마트 홈의 주류로 등극.
  ┌─────────────────────────────────────────────────────────┐
  │              비 IP 망 vs IP 망(Thread) 구조 비교            │
  ├─────────────────────────────────────────────────────────┤
  │                                                         │
  │     [기존: Zigbee / Z-Wave]                             │
  │      스마트폰 (IP) ──▶ (클라우드) ──▶ [제조사 허브] ──(비 IP)─▶ 센서  │
  │                                   (프로토콜 번역)           │
  │       * 허브가 죽으면 통신 단절 (SPOF 발생)                   │
  │                                                         │
  │     [혁신: Thread (6LoWPAN 기반)]                        │
  │      스마트폰 (IP) ──▶ (클라우드) ──▶ [Thread 경계 라우터] ─(IP)─▶ 센서 │
  │                                  (라우팅만 수행, 번역 X)    │
  │       * 허브 대신 경계 라우터(Border Router) 사용            │
  │       * 하나가 죽어도 다른 라우터가 즉시 역할 대행 (SPOF 없음)   │
  └─────────────────────────────────────────────────────────┘

[다이어그램 해설] 기술적 관점에서 가장 큰 차이는 '번역'이냐 '전달(라우팅)'이냐의 차이다. 기존 허브는 애플리케이션 계층까지 다 뜯어보고 Zigbee 언어로 다시 포장(번역)해야 하는 무거운 게이트웨이였다. 반면 스레드 네트워크와 인터넷을 잇는 '경계 라우터(Border Router)'는 이미 IP(인터넷 주소)로 포장된 패킷을 뜯지 않고 그물망 내부로 길만 안내(라우팅)해 준다. 이는 번역 오류가 생길 여지를 없애고, 여러 대의 경계 라우터가 네트워크에 존재할 수 있게 하여 엄청난 장애 복원력(Resilience)을 제공한다.

  • 📢 섹션 요약 비유: 각 방의 기기들이 통역사(허브)만 바라보고 있던 시스템에서, 모든 기기가 글로벌 공용어(IP)를 탑재하여 세상(인터넷)과 직접 직통 전화를 개설할 수 있게 한 '통신 민주화' 기술과 같습니다.

Ⅱ. 아키텍처 및 핵심 원리 (Deep Dive)

프로토콜 스택과 6LoWPAN

스레드는 맨 밑바닥 물리 계층은 기존 Zigbee와 같은 칩셋(IEEE 802.15.4)을 쓰지만, 그 위에 IP 네트워크 계층을 얹었다.

계층 (Layer)스레드 스택 기술역할 및 특징비유
ApplicationMatter, OCF, HomeKit특정 앱 기능 제어 (스레드는 애플리케이션 계층을 정의하지 않고 IP 통로만 제공)택배 물건 (내용물 자유)
TransportUDP, TCP데이터 전송 포맷 (주로 저전력 UDP 사용)택배 상자
NetworkIPv6, 6LoWPANIP 부여 및 메시 라우팅, IPv6 헤더 압축택배 운송장 및 분류
MAC / PHYIEEE 802.15.4 (2.4GHz)물리적 전파 전송 (저전력, CSMA/CA)트럭과 도로

6LoWPAN (IPv6 over Low-Power Wireless Personal Area Networks): 802.15.4의 최대 패킷 크기는 127바이트로 매우 작다. 그런데 IPv6 기본 헤더만 40바이트를 차지한다. 6LoWPAN은 불필요한 IP 주소 정보를 MAC 주소로 유추하여 생략(압축)함으로써 헤더를 수 바이트로 줄이고, 큰 IP 패킷을 잘게 쪼개어 보내는 단편화(Fragmentation) 기술을 제공하여 작은 대역폭에서도 IP 통신이 가능하게 만든 핵심 마법이다.


메시 네트워크 구조와 자가 치유(Self-Healing)

스레드는 네트워크 내의 기기들을 역할에 따라 영리하게 분리하여 전력을 아끼고 안정성을 높인다.

  1. Border Router (경계 라우터): 스레드 메시 망(802.15.4)과 외부 망(Wi-Fi/이더넷)을 연결하는 IP 라우터. 애플TV, 스마트 스피커 등에 기본 내장된다.
  2. Router (라우터): 상시 전원이 연결되어 신호를 릴레이(중계)하는 노드. (전등, 스마트 플러그).
  3. End Device (단말 노드): 배터리로 동작하며, 데이터만 보내고 잠드는 센서/도어락.
  4. Leader (리더): 라우터들 중 하나가 선출되어 라우팅 할당 등 전체 망을 관리하는 반장.
 ┌───────────────────────────────────────────────────────────────┐
 │               Thread 메시 네트워크 자가 치유(Self-Healing) 메커니즘  │
 ├───────────────────────────────────────────────────────────────┤
 │                                                               │
 │   [인터넷] ◀──── (Wi-Fi) ────▶ [Border Router A]               │
 │                                   /     \                     │
 │              (고장/정전 펑!)  /       \                    │
 │               [Leader] ─ ─ ─ X         [Router B]             │
 │                  │                      │                     │
 │                  ▼                      ▼                     │
 │          [End Device 1]           [End Device 2]              │
 │                                                               │
 │  장애 발생 시 복구 로직:                                            │
 │  1. Leader 노드가 갑자기 오프라인 됨.                                │
 │  2. 네트워크 내의 다른 라우터(Router B)가 이를 즉시 감지.                 │
 │  3. Router B가 스스로 승격하여 새로운 [Leader] 역할을 동적으로 인수.       │
 │  4. 만약 Border Router A가 죽으면, 다른 기기(예: 애플 홈팟)가 즉각       │
 │     새로운 Border Router로 승격되어 인터넷 연결을 무중단으로 승계.        │
 └───────────────────────────────────────────────────────────────┘

[다이어그램 해설] 스레드는 중앙 통제형(단일 허브 기반)이 아니라 고도의 분산 자율 구조다. 네트워크에 장애가 생기면, 기기들이 서로 상태를 확인하다가 살아있는 상시 전원 기기 중 하나가 즉시 리더나 경계 라우터 역할을 물려받아 통신망을 복구(Self-Healing)한다. 이로 인해 사용자는 허브 전원이 뽑혀 집안의 스마트 홈이 마비되는 최악의 상황에서 해방된다.


철저한 보안: 뱅킹 수준의 암호화

스레드는 모든 네트워크 계층에 보안을 내재화했다. 기기가 네트워크에 참여할 때 스마트폰 등 컴미셔너(Commissioner) 장치를 통해 인증 과정을 거치며, 통신 구간은 IEEE 802.15.4 레벨에서 MAC 계층 암호화(AES)와 전송 계층의 DTLS(Datagram Transport Layer Security) 이중 암호화로 보호된다. 허브가 없으므로 허브를 털어서 전체 집을 장악하는 킹핀(Kingpin) 해킹 시나리오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 📢 섹션 요약 비유: 커다란 몸집의 거인(IPv6)에게 마법의 다이어트 옷(6LoWPAN)을 입혀 좁은 골목길(저전력 802.15.4)을 쌩쌩 달리게 하고, 리더가 다치면 옆에 있던 병사가 즉각 대장 역할을 이어받는 불사신 같은 거미줄 군대(Mesh망)입니다.

Ⅲ. 융합 비교 및 다각도 분석

비교 1: Thread vs Zigbee vs Wi-Fi

스마트 홈에서 격돌하는 3가지 주요 무선 프로토콜의 특성을 비교한다.

비교 항목ThreadZigbeeWi-Fi
네트워크 계층IPv6 기반 (인터넷 직접 통신)자체 프로토콜 (비 IP)IPv4 / IPv6 기반
애플리케이션 계층규정 안 함 (Matter 등 아무거나)Zigbee Cluster Library (제한됨)규정 안 함
전력 소모초저전력 (코인 배터리로 수년)초저전력 (코인 배터리로 수년)높음 (상시 전원 필요)
중앙 허브불필요 (경계 라우터 다수 존재 가능)필수 (허브 의존성 높음)공유기/AP 필수
물리 계층802.15.4 (2.4GHz)802.15.4 (2.4GHz)802.11 (2.4G/5G/6G)

스레드는 "Zigbee의 저전력/메시 기능"과 "Wi-Fi의 인터넷 호환성"이라는 양쪽의 장점만 완벽하게 융합한 기술이다. 특히 하드웨어 칩셋(802.15.4)이 Zigbee와 완벽히 동일하므로, 제조사는 기존 Zigbee 칩셋에 펌웨어 업데이트만으로 기기를 Thread로 변신시킬 수 있다는 엄청난 호환성 메리트를 지닌다.

  ┌──────────────────────────────────────────────────────────────┐
  │         Matter 생태계 내에서의 Thread와 Wi-Fi의 역할 분담         │
  ├──────────────────────────────────────────────────────────────┤
  │                                                              │
  │                    [Matter (공용어, 애플리케이션 계층)]            │
  │                     /                            \           │
  │                   /                                \         │
  │     [Thread (자전거 도로)]                   [Wi-Fi (고속도로)]  │
  │     - IPv6 기반 저전력 전송                  - 고대역폭 IP 전송     │
  │     - 센서, 도어락, 스마트 전구              - 스마트 TV, 카메라    │
  │     - 배터리 구동 및 소량 데이터             - 상시 전원, 영상 스트림 │
  │                                                              │
  │   * 결론: 스마트 홈의 기기 특성에 따라 두 인프라를 완벽히 상호 보완.   │
  └──────────────────────────────────────────────────────────────┘

[다이어그램 해설] 통합 스마트 홈 표준인 Matter는 하부 통신망으로 IP 프로토콜을 요구했다. 고화질 영상이 필요한 IP 카메라는 배터리를 많이 먹는 Wi-Fi를 써야 한다. 하지만 한 달에 몇 번 문이 열렸는지만 텍스트로 알리는 도어락 센서에 Wi-Fi를 달면 배터리가 남아나지 않는다. 이런 저전력/소용량 IP 기기들을 위해 Thread가 존재한다. 두 통신망은 모두 IP 기반이므로 Matter 애플리케이션 입장에서는 하부망이 스레드인지 와이파이인지 신경 쓰지 않고 동일한 로직으로 제어할 수 있다.

과목 융합 관점

  • 네트워크 (NW, Network): 6LoWPAN을 통한 헤더 압축 및 단편화 기술은 IPv6의 활용 범위를 기존 PC/모바일에서 극소형 리소스 제약 기기(Resource-constrained device)로 확장한 핵심 망 계층 기술이다.

  • 시스템 아키텍처: 단일 장애점(SPOF)이 존재하는 게이트웨이 아키텍처에서 경계 라우터(Border Router)를 통한 분산형 피어 투 피어(P2P) 아키텍처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실현했다.

  • 📢 섹션 요약 비유: Zigbee가 연비는 좋지만 시내버스 전용차로만 다녀야 하는 경차라면, Thread는 연비도 좋으면서 전 세계 고속도로(인터넷) 톨게이트를 프리패스로 통과할 수 있는 하이패스가 장착된 혁신적인 전기차입니다.


Ⅳ. 실무 적용 및 기술사적 판단

실무 시나리오

  1. 시나리오 — 구글 홈, 애플 홈킷을 동시 지원하는 스마트 전구 개발: 전 세계 판매를 위해 파편화된 생태계를 모두 지원해야 하는 상황.

    • 판단: 기존에는 구글 홈용 칩셋, 애플 홈킷 칩셋을 분리하거나 복잡한 클라우드 연동을 개발해야 했다. 이제는 Thread 칩셋을 탑재하고 위 계층에 Matter 표준을 얹어 하나만 개발한다. 기기는 스레드 망을 타고 거실의 애플 홈팟(Apple HomePod)이든 구글 네스트 허브(Google Nest Hub)든 가장 가까운 경계 라우터를 통해 인터넷으로 라우팅되어 양쪽 앱 모두에서 즉시 제어된다.
  2. 시나리오 — 대단지 아파트 기본 옵션 스마트 홈 인프라 구축:

    • 판단: 각 세대에 월패드 형태의 중앙 허브(게이트웨이)를 두는 기존 방식은 월패드 보드 고장 시 세대 전체의 제어망이 마비된다. 조명 스위치와 콘센트에 Thread 라우터 기능을 내장시켜 메시 망을 구축하고, 거실의 스마트 스피커 여러 대가 보더 라우터 역할을 분담하게 설계한다. 망의 자가 치유 기능으로 유지보수 출동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춘다.

기술사적 의사결정 플로우

  ┌───────────────────────────────────────────────────────────────────┐
  │           스마트 기기 통신 프로토콜 선정 (신제품 개발 아키텍트)          │
  ├───────────────────────────────────────────────────────────────────┤
  │                                                                   │
  │   [기기의 전원/데이터 특성 분석]                                    │
  │                │                                                  │
  │                ▼                                                  │
  │      영상/음성 등 대용량 스트리밍 전송이 필요한가?                     │
  │          ├─ 예 ─────▶ [Wi-Fi 채택]                               │
  │          │                                                        │
  │          └─ 아니오 ──▶ 소용량 제어/상태 정보 전송                     │
  │                │                                                  │
  │                ▼                                                  │
  │      배터리로 동작하며 수년의 수명이 필요한가?                        │
  │          ├─ 아니오 ──▶ 상시 전원. [Wi-Fi 또는 Thread Router 모드] │
  │          │                                                        │
  │          └─ 예 ──────▶ 초저전력 필수                               │
  │                │                                                  │
  │                ▼                                                  │
  │      글로벌 호환성(Matter 생태계) 및 허브 독립성이 중요한가?            │
  │          ├─ 아니오 ──▶ 기존 자사 폐쇄 생태계 (Zigbee / BLE 비컨 유지)│
  │          │                                                        │
  │          └─ 예 ──────▶ [Thread (End Device 모드) 최종 채택]        │
  └───────────────────────────────────────────────────────────────────┘

[다이어그램 해설] 스마트 기기 기획 시 아키텍트는 배터리와 데이터 대역폭이라는 물리적 한계를 가장 먼저 마주한다. 대용량(Wi-Fi)이 필요 없는 제어 영역이라면 무조건 Thread로 가는 것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한다. 특히, 사용자가 별도의 브릿지 기기를 사야 한다는 저항감을 없애기 위해(집에 있는 스마트 스피커나 최신 공유기가 이미 보더 라우터 역할을 함), B2C 스마트 홈 시장에서 Thread 채택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

안티패턴

  • 구형 허브 중심적 사고: 스레드를 채택해 놓고서, 전용 허브 앱을 통해서만 기기를 제어하도록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폐쇄적으로 설계하는 행위. 스레드와 Matter의 핵심 철학인 상호 운용성(IP P2P)을 역행하며 시장에서 도태되는 결과를 낳는다.

  • 📢 섹션 요약 비유: 제조사 전용 허브를 파는 '독점 유통 채널'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Thread는 물건(데이터)이 எந்த 길(인터넷)을 통해서든 고객(스마트폰)에게 직접 다이렉트 배송되는 '개방형 물류 고속도로' 구축과 같습니다.


Ⅴ. 기대효과 및 결론

정량/정성 기대효과

구분도입 전 (Zigbee + 전용 허브)Thread + Matter 도입 후개선 효과
정량허브 의존. 허브 고장 시 단절다중 보더 라우터 자가 치유시스템 가용성(Availability) 99.99% 극대화
정량구글, 애플, 삼성용 별도 앱/연동 개발IP 기반 Matter 통합 개발이기종 연동 개발 공수 및 유지보수 비용 80% 절감
정성허브 추가 구매에 따른 소비자 진입 장벽허브 리스(Hub-less) 경험스피커 하나만 사면 바로 연결되는 플러그 앤 플레이 UX

미래 전망

  • 상업용 빌딩(B2B) 영역으로의 확장 (Thread Commercial): 구글 중심의 B2C 스마트 홈 시장을 석권한 스레드는, 수천 개의 노드 확장이 필요한 엔터프라이즈 스마트 빌딩 시장으로 침투 중이다. 기업용 보안 프로비저닝과 기존 IP IT 인프라와의 완벽한 결합이 무기다.
  • 물리 계층의 진화: 현재 2.4GHz 대역(802.15.4)을 넘어 벽 투과율이 뛰어난 Sub-GHz 대역(802.15.4g)으로 스레드를 확장하여 통신 거리를 수 km 단위로 넓히는 워킹그룹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참고 표준

  • Thread Specification 1.3.0: Matter와 완벽하게 연동하기 위한 보더 라우터 표준을 확립한 최신 규격.
  • RFC 4944 (6LoWPAN): IPv6 패킷을 IEEE 802.15.4 기반 저전력 무선 네트워크에 실어 보내는 전송 포맷 IETF 표준.
  • Matter (CSA): 스레드의 상위 애플리케이션 계층을 담당하는 커넥티비티 스탠다드 얼라이언스의 홈 자동화 표준.

스레드(Thread)는 오랫동안 파편화와 통신 단절의 늪에 빠져 있던 IoT 생태계에 구글이 던진 가장 강력한 해결책이다. "모든 디바이스에 IP를 주면, 중간 브로커(허브)를 치워버릴 수 있다"는 단순하고 명쾌한 진리를 기술적으로 완성했다. 물리적 칩셋(802.15.4)은 기존 산업계의 자산을 그대로 재활용하되 논리적 구조만 혁신하는 실용주의적 접근이 주효했다. 스마트 홈의 미래는 이미 Thread라는 튼튼한 거미줄 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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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 홈 통신 프로토콜의 진화 역사 (요약)              │
  ├──────────────────────────────────────────────────────────────────┤
  │                                                                  │
  │   [1세대] 파편화의 시대 (2000~2010년대)                             │
  │    - Z-Wave, Zigbee, 독자 RF 망 난립                             │
  │    - 특징: 제조사별 허브 필수, "내 폰이랑 연결 왜 안 돼?" 원성         │
  │                                                                  │
  │   [2세대] 클라우드 연동의 시대 (2015~2020년)                        │
  │    - Wi-Fi 기기 범람, 클라우드 API를 통한 서버 간 연동               │
  │    - 특징: 집에 인터넷 끊기면 불 못 끔. 서버 해킹 시 보안 취약        │
  │                                                                  │
  │   [3세대] 로컬 IP 대통합의 시대 (2022년~미래)                       │
  │    - Thread + Wi-Fi 인프라 위에 Matter 생태계 안착                  │
  │    - 특징: 인터넷 끊겨도 집 안에서 직접 통신. 허브 제약 소멸, 초저전력  │
  │    - 주역: IPv6 융합 기술 (Thread)                                │
  └──────────────────────────────────────────────────────────────────┘

[다이어그램 해설] 스마트 홈 진화의 화두는 '상호 운용성'과 '단일 장애점 극복'이었다. 초기에는 서로 다른 언어(비 IP)를 쓰느라 단절되었고, 이후에는 무리하게 Wi-Fi와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다가 지연(Latency)과 오프라인 마비라는 벽에 부딪혔다. 3세대에 이르러 Thread가 저전력 망에 로컬 IP를 부여함으로써,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도 집 안에서 기기 간 엣지 컴퓨팅이 가능해진 '진정한 인트라넷' 생태계가 마침내 완성된 것이다.

  • 📢 섹션 요약 비유: 수십 년간 춘추전국시대로 갈라져 각자의 화폐와 언어를 쓰던 스마트 홈 대륙이, 'Thread'라는 거대한 IP 철도망의 완성과 함께 마침내 천하통일의 시대를 맞이한 것입니다.

📌 관련 개념 맵 (Knowledge Graph)

개념 명칭관계 및 시너지 설명
6LoWPAN (식스로우팬)IPv6의 거대한 헤더를 압축하여 저전력 통신망(802.15.4)에 태워 보내는 스레드 통신의 핵심 기술
Matter (매터)스레드 위에 얹혀져 서로 다른 제조사 기기들이 통일된 언어로 소통하게 하는 애플리케이션 계층 표준
Border Router (경계 라우터)스레드 메시 망과 외부 Wi-Fi/인터넷 망을 묶어주는 IP 브릿지 역할 (애플 TV, 네스트 허브 등)
SPOF (단일 장애점)기존 중앙 집중형 스마트 허브 고장 시 전체 망이 마비되는 취약점으로, 스레드는 동적 라우터 승격으로 이를 해결
Zigbee (지그비)스레드와 동일한 물리/MAC(802.15.4) 계층을 쓰지만, IP가 아니라는 한계로 스레드에게 왕좌를 내어주고 있는 프로토콜
IPv6 (인터넷 프로토콜 v6)거의 무한대의 주소 공간을 제공하여, 수천 개의 초소형 스마트 홈 센서마다 개별 인터넷 주소를 부여할 수 있게 한 기반

👶 어린이를 위한 3줄 비유 설명

  1. 예전에는 스마트 전구(프랑스인)랑 스마트폰(한국인)이 말이 안 통해서, 항상 통역사(스마트 허브)가 중간에서 말을 전해줘야 했어요.
  2. 구글이 만든 스레드(Thread)는 모든 전구와 문 열림 센서에게 똑같은 공용어(IP 인터넷 언어)를 가르친 마법 학교예요.
  3. 이제 통역사가 아파서 출근을 안 해도, 전구랑 스마트폰이 서로 직접 대화하며 아주 빠르고 안전하게 집 안을 똑똑하게 관리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