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 인사이트
누적 흐름도(CFD)는 칸반(Kanban) 애자일 프로젝트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체 일감(티켓)들이 '대기 ➔ 개발 ➔ 리뷰 ➔ 완료'라는 각 단계를 통과하며 쌓이는 양을 색깔 띠 형태로 시각화한 2차원 누적 그래프입니다.
띠의 두께와 기울기만 보면 프로젝트가 얼마나 지연되고 있는지, 어느 단계에서 병목(Bottleneck)이 터졌는지 1초 만에 진단할 수 있는 마법의 차트입니다.


Ⅰ. 누적 흐름도(CFD)의 구조 (X축과 Y축)

CFD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래프가 우상향으로 끝없이 쌓여 올라가는(Cumulative) 형태를 띱니다.

  • X축 (가로): 시간 (Time, 보통 일(Day) 단위).
  • Y축 (세로): 일감(이슈, 티켓, 스토리 포인트)의 총 누적 개수.
  • 색깔 띠 (Bands): 칸반 보드의 각 열(Column) 상태를 나타냅니다.
    • 최상단 띠(예: 옅은 파란색): 생성된 전체 백로그 (To Do)
    • 중간 띠들: 개발 중(In Progress), 리뷰 중(Review)
    • 최하단 띠(예: 짙은 녹색): 완전히 완료된 일감 (Done)

Ⅱ. CFD로 파악할 수 있는 3가지 핵심 지표 (해석법)

시험이나 실무에서 그래프를 들이밀고 "이게 뭘 의미하냐?"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리드 타임 (Lead Time) = 가로의 너비
    • 상단 띠(To Do 진입 시점)의 특정 위치에서 수평(가로)으로 쭈욱 선을 그어 하단 띠(Done 도달 시점)와 만나는 길이를 잽니다.
    • 이 가로 길이가 길다는 것은 사용자가 요청한 티켓이 완료되기까지 며칠이나 걸렸는지, 즉 리드 타임이 늘어나고 있다는 경고입니다.
  2. WIP (진행 중인 작업량) = 세로의 두께
    • 특정 날짜(X축)에서 수직(세로)으로 선을 그어, 중간 띠(In Progress, Review)들의 두께를 확인합니다.
    • 이 중간 띠가 뚱뚱해진다는 것은, 완료(Done)로 빠져나가지는 못하고 개발팀이 이 일 저 일 잔뜩 벌려놓고 껴안고만 있다는 뜻입니다. 즉 WIP 통제(제한)가 무너졌음을 의미합니다.
  3. 완료 속도 (Throughput / Velocity) = 하단 띠의 기울기
    • 맨 아래 초록색 띠(Done)가 우상향하는 기울기(가파름)를 봅니다.
    • 띠가 가파르게 위로 올라가면 개발팀이 일을 폭풍처럼 쳐내고 있는 것이고, 평행하게 누워버리면 누군가 퇴사했거나 치명적 버그에 막혀 배포가 완전히 멈췄다는 뜻입니다.

Ⅲ. 병목(Bottleneck)의 시각적 탐지

  • 정상적인 CFD: 모든 색깔 띠들이 일정한 두께를 유지하며, 파도처럼 스무스하게 평행을 유지하며 우상향합니다.
  • 병목 발생 CFD: 갑자기 '리뷰(Review)' 색깔 띠가 엄청나게 위로 뚱뚱해지면서 부풀어 오르고, 그 아래의 '완료(Done)' 띠는 평평해집니다. ➔ *"아! 개발자들은 코드를 다 짜서 리뷰팀에 넘기고 있는데, 리뷰어(QA) 인력이 부족해서 승인을 못 내주고 일감이 터져나가고 있구나!"*라는 인사이트를 단번에 도출합니다.

📢 섹션 요약 비유: 누적 흐름도(CFD)는 공장 컨베이어 벨트를 위에서 찍은 **'열화상 카메라'**입니다. 중간 공정 띠가 뚱뚱해지면 그곳에 나사가 산더미처럼 쌓이고 있는 병목 현상이라는 뜻이며, 맨 아래 포장(Done) 띠가 안 올라가면 트럭(출시)이 파업했다는 의미이므로, 공장장(PM)이 직관적으로 문제가 생긴 라인에 인력을 투입할 수 있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