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 Erlang (얼랑, 통신 트래픽 부하 단위량) - 회선 용량 확률 점유 시간 트래픽 밀도 통계 분석 척도 통신망 시스템 성능 단위 계산

핵심 인사이트: 회사에 전화기 10대가 있다. 직원은 100명이다. 100명이 하루 종일 전화를 붙잡고 살진 않으니, 전화선(회선) 10개만 빌려놔도 평소엔 "통화 중" 뚜뚜 소리가 안 나고 잘 돌아간다. 그런데 갑자기 점심시간에 11명이 동시에 전화를 들면 1명은 튕긴다(호손, Call Drop). 통신사는 고민에 빠졌다. "야! 도대체 전화선을 몇 가닥 깔아야 사람들이 빡치지 않을까? 사람들이 전화를 얼마나 자주 걸고, 한 번 걸면 몇 분이나 수다를 떠는지 '전화 사용량의 밀도'를 수학적인 점수로 계산해 봐!" 통화 트래픽의 영원한 측정 단위, 얼랑(Erlang)이다.

Ⅰ. 통신량 단위의 필요성

  • 길의 막힘 정도는 "1시간에 차 100대 통과"로 잰다면, 전화선이나 서버 접속의 혼잡도는 어떻게 잴까요?
  • 한 명이 전화를 1초만 쓰고 끊는지, 아니면 1시간 내내 잡고 있는지(점유 시간)를 알 길이 없으므로 단순한 '접속 횟수'로는 회선(파이프)이 얼마나 필요한지 계산할 수 없습니다.

Ⅱ. Erlang (얼랑)의 개념과 정의 🌟

  • 개념: 덴마크의 통신 공학자 A. K. 에를랑이 창안한, **특정 시간(주로 1시간) 동안 통신 회선(채널) 1개가 사용자들에 의해 100% 꽉 차게 계속 사용되었을 때의 트래픽 밀도(부하량)**를 나타내는 무차원(단위 없는) 측정 단위입니다.
  • 절대 기준치 (1 Erlang): **"1개의 전화선을 1시간(60분) 동안 1명(혹은 여러 명)이 단 1초도 쉬지 않고 꽉 채워서 통화한 상태"**를 정확히 1 얼랑(Erlang)이라고 부릅니다.

Ⅲ. 얼랑을 계산하는 마법의 공식 🌟

시험에서 가끔 계산 문제로 튀어나옵니다.

$$ E = \lambda \times h $$

  • $E$ : 트래픽 부하량 (Erlang)
  • $\lambda$ (람다) : 1시간 동안 사람들이 전화를 시도한 총 횟수 (호 발생률)
  • $h$ (아워) : 1번 전화를 걸었을 때 통화하는 평균 시간 (평균 점유 시간, 시간 단위로 환산)

찰떡같은 계산 예시

  • 우리 회사 직원들이 1시간 동안 총 30번 전화를 걸었습니다 ($\lambda = 30$).
  • 한 번 걸면 평균 2분(2/60시간) 동안 수다를 떨고 끊습니다 ($h = 2/60$).
  • 트래픽 부하($E$) = $30 \times (2/60) = 1$ 얼랑(Erlang)
  • 해석: 이 회사의 1시간 통화량을 다 뭉쳐보니 "전화선 1개를 1시간 내내 풀가동시킨 빡셈"과 똑같습니다. 따라서 회사에 최소 전화선 1가닥 이상을 깔아둬야 "뚜뚜" 소리가 안 납니다. 만약 계산 결과가 3 얼랑이 나왔다면, 회선 3개를 100% 빡세게 돌린 것과 같으니 최소 4~5개의 전화선은 사둬야 안전합니다.

Ⅳ. 얼랑이 클라우드 서버에 미친 영향

  • 옛날엔 '전화망'에서만 썼지만, 지금은 웹 서버(AWS EC2) 용량 계산할 때 똑같이 씁니다.
  • 쇼핑몰 접속자 수($\lambda$) $\times$ 한 명이 쇼핑몰에 머무는 평균 시간($h$)을 곱해서 서버(회선)를 10대를 켤지 20대를 켤지 결정하는 대기행렬 이론(Queueing Theory)의 가장 위대한 기초 뼈대입니다.

📢 섹션 요약 비유: 얼랑(Erlang)은 PC방 사장님이 **'좌석 1개가 1시간 동안 100% 돌아가는 가동률'**을 세는 단위입니다. 손님 60명이 와서 각자 딱 1분씩만 게임하고 바로 나갔다면, 결국 PC 1대를 60분 동안 안 쉬고 돌린 것과 똑같습니다(이것이 딱 1 얼랑입니다). 만약 오늘 점심에 손님들이 몰려와 총 게임 시간이 120분이 찍혔다면, 오늘 점심의 트래픽 밀도는 '2 얼랑'이 됩니다. 사장님은 이 얼랑 계산기를 두드려보고 "아, 2 얼랑이니까 최소한 컴퓨터 2대 이상은 켜둬야 손님들이 서서 기다리는 일(호손율)이 없겠구나!"라고 최적의 PC 대수를 귀신같이 맞춰서 기계값을 아끼는 궁극의 수용량 계산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