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5. 직교주파수분할다중접속 (OFDMA) - 4G LTE/5G 핵심 다원 접속 부반송파 직교성 페이딩 방어 사용자 자원 블록(RB) 동적 할당 기술
핵심 인사이트: 강남역 한가운데서 1,000명이 동시에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본다. 기지국(안테나) 1대가 쏘는 한정된 주파수 전파를 1,000명이 안 싸우고 어떻게 나눠 먹을까? 3G 시대(CDMA)에는 1,000명이 같은 주파수 방에서 암호만 다르게 걸고 미친 듯이 소리를 질러대서 시끄러워 속도가 느렸다. LTE, 5G 시대는 천재들의 수학을 쓴다. "야! 거대한 전파(주파수) 덩어리를 눈에 안 보이는 머리카락처럼 얇은 1만 가닥의 선(부반송파)으로 찢어버려! 그리고 1만 가닥이 서로 간섭하지 않게 90도로 엇갈리게(직교성) 꼬아버려! 트래픽 빡센 철수한테는 100가닥 묶어서 던져주고, 카톡만 하는 영희한테는 2가닥만 핀셋으로 던져줘!" 무선 통신 주파수 쪼개기의 끝판왕, OFDMA다.
Ⅰ. 기존의 다중 접속 방식과 한계
- 여러 명(Multiple Access)이 전파를 나눠 먹기 위한 고대 기술들입니다.
- FDMA (주파수 분할): 1번은 100MHz, 2번은 101MHz. 라디오 채널처럼 통째로 주파수를 던져주는 구식(1G). 낭비가 심함.
- TDMA (시분할): 같은 채널을 1초씩 돌아가면서 씀(2G).
- CDMA (코드 분할): 3G 시대의 꽃. 주파수는 같이 쓰되 암호를 걸어 쏨. 사용자가 너무 많아지면 서로의 암호가 소음(잡음)으로 뭉개져 10Mbps 이상 속도를 내기 불가능했습니다.
Ⅱ. OFDMA (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 Access)의 개념 🌟
- 개념: 4G LTE, 5G, 최신 Wi-Fi 6의 심장이 되는 다원 접속 기술입니다.
- 넓은 주파수 대역폭을 수백~수천 개의 엄청나게 얇은 부반송파(Sub-carrier) 잔가지들로 촘촘히 잘게 쪼갠 뒤, 이 잔가지들을 묶어서 타일 형태의 **'자원 블록(Resource Block, RB)'**이라는 블록 레고를 만들고, 이 블록들을 여러 사용자에게 0.001초 단위로 입맛대로 분배하여 전송하는 방식입니다.
Ⅲ. OFDMA의 2대 극한 마법 🌟
1. 직교성 (Orthogonal)의 쑤셔 넣기 마법 🌟
전파를 얇은 머리카락 1만 가닥으로 쪼개서 쏘면, 가닥끼리 부딪혀서(간섭) 데이터가 다 깨지지 않을까요? (기존 FDM의 가드 밴드 낭비 문제)
- 직교(Orthogonal) 수학: 1만 가닥의 파동을 쏠 때, 파동의 산(Peak)과 골짜기를 수학적으로 절묘하게 90도로 엇갈리게(직교하게) 설계합니다.
- 1번 가닥이 최고점(1)을 칠 때, 2번 가닥은 무조건 0점을 지나가게 타이밍을 맞춥니다.
- 결과: 가닥들이 다닥다닥 겹쳐서 날아가는데도 신기하게 서로 단 1%의 간섭(노이즈)도 일으키지 않고 목적지까지 깔끔하게 배달됩니다. 차선 사이의 빈 공간(가드 밴드)을 다 없애버려 주파수 효율이 미친 듯이 떡상합니다. (초고속의 비결)
2. 자원 블록(RB) 동적 할당과 페이딩 방어
- 기지국은 1만 가닥의 전파를 그냥 주지 않습니다. 세로(주파수 12가닥) × 가로(시간 0.5ms)를 엮은 네모난 '자원 블록(RB)' 단위로 묶어서 스케줄링합니다.
- 다중경로 페이딩 방어: 철수가 건물 뒤에 있어서 100Hz 전파는 튕겨서 잘 안 터지는데, 200Hz 전파는 잘 터집니다. 기지국의 뇌는 1밀리초 만에 이를 감지하고 "철수 너는 100Hz 블록 빼고 200Hz 블록만 몰아서 10개 먹어라!" 라며 상황에 맞춰 주파수 타일을 실시간 테트리스해 줍니다(주파수 다이버시티 이득). 데이터 끊김을 원천 방어합니다.
Ⅳ. 왜 Wi-Fi 6 (802.11ax)는 OFDMA를 넣었나?
- 구형 와이파이는 1명이 영화를 다운받으면 폰 1대가 공유기 주파수를 '독점'해서 다른 가족들 카톡이 멈췄습니다(OFDM 방식의 한계).
- Wi-Fi 6 (OFDMA 도입): 공유기 하나가 전파를 잘게 쪼개서, 아빠 폰에는 영상용 100가닥을 쏴주고, 동시에 엄마 폰에는 카톡용 2가닥, 냉장고 IoT에는 1가닥을 1초의 지연도 없이 "동시에 쪼개서" 배급합니다. 100대가 물려있어도 렉이 안 걸리는 기적의 밀집도 해결책입니다.
📢 섹션 요약 비유: 기존 무선 통신(FDMA/CDMA)은 화물차에 짐을 실을 때 '차량 1대를 한 통째로 한 사람에게 몰아주거나, 트럭 짐칸에 1,000명의 짐을 구분 없이 마구잡이로 섞어서 쑤셔 넣는(잡음 발생) 무식한 방식'이었습니다. OFDMA(직교주파수 다중접속) 혁명은 거대한 트럭 짐칸(주파수 대역)을 1만 개의 아주 작고 얇은 '벌집 모양의 규격화된 레고 블록 서랍(자원 블록 RB)'으로 정밀하게 쪼갠 것입니다. 블록들이 겹쳐 있어도 서로 부딪혀 깨지지 않게 특수 코팅(직교성)이 되어 있습니다. 기지국 직원은 0.001초마다 짐이 많은 철수에게는 서랍 100칸을 배정하고, 짐이 없는 영희에게는 2칸만 배정하여 동시에 트럭 1대로 한방에 목적지까지 에러 없이 쏴버리는 궁극의 주파수 테트리스 정리 기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