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7. NAT/DHCP 결합 환경 (Soho 라우터/공유기)

핵심 인사이트: 집에서 흔히 쓰는 '공유기(Soho Router)'는 사실 3가지 역할을 혼자서 다 해내는 기적의 콤보다. 공유기 안에는 내부 PC들에게 사설 IP를 뿌려주는 'DHCP 서버'와, 그 사설 IP를 공인 IP로 바꿔서 인터넷으로 내보내주는 'NAT' 기능이 찰떡처럼 결합되어 있다.

Ⅰ. SOHO (Small Office/Home Office) 라우터의 정체

일반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공유기(예: 아이피타임)'는 단순한 스위치가 아닙니다.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ISP, 예: KT)로부터 받은 단 1개의 공인 IP(Public IP) 를 가지고, 집 안의 여러 대의 기기(스마트폰, PC)가 동시에 인터넷을 쓸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완벽한 네트워크 복합 장비입니다.

Ⅱ. DHCP와 NAT의 완벽한 역할 분담

공유기는 크게 '내부망(LAN) 관리'와 '외부망(WAN) 연결' 두 가지 작업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 내부망 (LAN, 192.168.0.x) ]         [ 공유기 (NAT + DHCP) ]        [ 외부망 (인터넷) ]
                                      ┌───────────────────┐
스마트폰 ◀──(192.168.0.10 할당)──────┤ 1. DHCP Server    │
                                      │                   │
노트북   ◀──(192.168.0.20 할당)──────┤                   ├──(공인 IP)──▶ 구글 서버
                                      │ 2. NAT (PAT)      │ 203.24.5.1
PC       ──(192.168.0.30 출발)──────▶│ 사설 ➔ 공인 변환  │
                                      └───────────────────┘
  1. 내부망 - DHCP 서버의 역할

    • 가족들이 집에 와서 와이파이를 켜면, 공유기 내부의 DHCP 서버가 작동하여 192.168.0.x 대역의 사설 IP(Private IP) 를 스마트폰과 노트북에 자동으로 뿌려줍니다.
    • 이때 기본 게이트웨이(Gateway)와 DNS 주소는 '공유기 자신의 사설 IP(예: 192.168.0.1)'로 설정합니다.
  2. 외부망 - NAT(PAT) 라우터의 역할

    • 사설 IP(192.168.0.x)는 집 밖(인터넷)에서는 쓸 수 없는 가짜 주소입니다.
    • 내부 기기가 구글에 접속하려 할 때, 공유기의 NAT(정확히는 PAT) 기능이 동작하여 패킷의 출발지 주소를 사설 IP에서 통신사(KT)로부터 받아온 1개의 '공인 IP'로 변환하여 인터넷으로 내보냅니다.
    • 포트 번호를 다르게 매핑(Port Address Translation)하여, 돌아오는 응답 패킷이 스마트폰으로 갈지 노트북으로 갈지 완벽하게 찾아줍니다.

Ⅲ. 공유기 설정의 이해

  • WAN 포트 설정: 통신사 모뎀과 연결되는 선. (통신사의 DHCP 서버로부터 공인 IP를 '받아옵니다')
  • LAN 포트 설정: 집 안의 PC들과 연결되는 선. (공유기가 직접 DHCP 서버가 되어 사설 IP를 '나눠줍니다')

📢 섹션 요약 비유: 구내식당(공유기)입니다. 식당 안에서는 영수증에 '대기번호 1번, 2번'(사설 IP, DHCP 할당)을 주지만, 밖으로 음식 배달을 나갈 때는 그 번호 대신 무조건 식당의 '진짜 간판 이름과 주소'(공인 IP, NAT 변환)를 달고 나가야 배달이 성립되는 것과 완벽히 같은 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