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주파수 편이 변조 (FSK, Frequency Shift Keying)
핵심 인사이트 (3줄 요약)
- 본질: 주파수 편이 변조(FSK)는 전파의 진폭(파워)이나 위상(각도)은 가만히 둔 채, 오직 데이터의 0과 1에 따라 반송파의 주파수(파동의 빽빽함)만을 변경하여 전송하는 디지털 변조 방식이다.
- 가치: 진폭이 변하지 않으므로 외부에서 번개가 쳐 전압이 출렁이더라도 주파수(간격)만 보면 데이터를 읽어낼 수 있어 잡음(진폭 노이즈)에 대한 내성이 ASK보다 압도적으로 강하다는 장점을 갖는다.
- 융합: 하지만 서로 다른 두 개의 주파수를 사용해야 하므로 대역폭 낭비가 심해 고속 통신에는 부적합하며,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두 주파수의 위상이 끊기지 않게 부드럽게 이어주는 CPFSK / MSK (최소 편이 변조) 기술로 진화하여 블루투스(Bluetooth)와 GSM 통신의 근간이 되었다.
Ⅰ. 개요 및 필요성 (Context & Neces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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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 FSK (Frequency Shift Keying): 디지털 신호의 논리 상태(1과 0)에 따라 서로 다른 두 개의 반송파 주파수($f_1, f_2$)를 맵핑하여 쏘는 변조 방식이다.
- 예: 논리
1일 때는 100MHz (고주파, 빽빽함)를 쏘고, 논리0일 때는 50MHz (저주파, 널널함)를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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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성: ASK(진폭 편이 변조)는 만들기 싸지만, 허공에 치는 벼락이나 기계 노이즈에 의해 파도의 높이(진폭)가 커지거나 작아지면 0을 1로 오독하는 에러가 폭발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엔지니어들은 "높이를 믿지 마! 파도의 파장(간격)을 봐!"라는 패러다임을 꺼내 들었다. 노이즈가 아무리 파도를 위아래로 흔들어도, 파도가 밀려오는 '간격(주파수)' 자체는 물리적으로 잘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덕분에 거친 환경에서도 끄떡없는 통신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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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유: FSK는 악기의 **'음정(Pitch)으로 비밀 암호 보내기'**와 같다.
- ASK (진폭): 똑같은 '도' 음을 치되, 1일 땐 세게 치고 0일 땐 약하게 치는 방식. (옆에서 큰 소음이 나면 묻힘)
- FSK (주파수): 세기는 무조건 일정하게 치되, 1일 땐 높은 '솔' 음을 내고 0일 땐 낮은 '도' 음을 내는 방식. (옆에서 아무리 큰 소음이 나도 '도'인지 '솔'인지는 뚜렷하게 구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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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데이터에 따른 FSK 파형의 변화 시각화:
┌─────────────────────────────────────────────────────────┐
│ 디지털 데이터에 따른 FSK (주파수 편이 변조) 파형 생성 원리 │
├─────────────────────────────────────────────────────────┤
│ │
│ 1. [기저대역 데이터 (Baseband)] │
│ [ 1 ] [ 0 ] [ 1 ] [ 0 ] │
│ ┌─────┐ ┌─────┐ │
│ ┘ └─────────────────┘ └───────────────── │
│ │
│ 2. [FSK 변조된 최종 출력 신호 (진폭은 동일, 빽빽함만 다름)] │
│ [ 1: 고주파 ] [ 0: 저주파 ] [ 1: 고주파 ] [ 0: 저주파 ] │
│ /\/\/\/\ /\ /\ /\/\/\/\ /\ /\ │
│ \/\/\/\/ \/ \/ \/\/\/\/ \/ \/ │
│ (f1) (f2) (f1) (f2) │
│ │
│ * 해석: 1일 때는 파동이 촘촘하게(High Frequency) 날아가고, │
│ 0일 때는 파동이 듬성듬성(Low Frequency)하게 날아간다. │
│ * 방어력: 외부 노이즈가 파도를 위아래로 찌그러뜨려도, 촘촘한지 듬성한지│
│ 간격(Zero-crossing)만 세어보면 되므로 에러율이 극히 낮다. │
└─────────────────────────────────────────────────────────┘
[다이어그램 해설] 수신기는 파형의 껍데기 높이(Envelope)를 보는 게 아니라, 전압이 0V 선을 몇 번 통과하는지 카운트(Zero-crossing Detector) 하거나 주파수 대역 필터를 씌워 판독한다. 노이즈(AWGN)가 묻어서 파동의 높이가 들쭉날쭉해져도, $f_1$과 $f_2$의 간격만 충분히 벌려놓으면 수신기는 절대 헷갈리지 않는다. 이 강력한 생존력 덕분에 FSK는 열악한 무선 환경과 구형 전화선 모뎀(Dial-up)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
- 📢 섹션 요약 비유: 깜깜한 밤에 손전등으로 신호를 보낼 때, 밝기를 조절(ASK)하다가 안개에 막혀 실패하는 대신, 파란색 셀로판지와 빨간색 셀로판지를 번갈아 끼우며(주파수 변경, FSK) 색깔로 암호를 보내면 안개가 껴도 색깔 구분은 확실히 되는 원리입니다.
Ⅱ. 아키텍처 및 핵심 원리 (Deep Dive)
1. FSK의 치명적 한계: 대역폭(Bandwidth) 낭비
FSK는 노이즈 방어력을 얻은 대신 스피드(대역폭)를 제물로 바쳤다.
- ASK나 PSK는 반송파 주파수($f_c$) 딱 1개만 있으면 된다.
- 하지만 FSK는 0을 쏠 주파수($f_1$)와 1을 쏠 주파수($f_2$) 2개의 독립된 주파수 대역이 필요하다.
- 즉, 데이터를 1차선으로 보낼 수 있는 걸 굳이 2차선 도로를 점유해서 쏘는 꼴이다.
- 대역폭 소모 공식: $B_{FSK} = |f_1 - f_2| + B_{ASK}$
- 두 주파수가 간섭하지 않게 띄워놓는 간격($\Delta f$)만큼 허공의 아까운 주파수 자원을 통째로 버려야 하므로, 1Gbps 같은 초고속 통신에서는 FSK를 쓰는 것 자체가 전파 낭비 범죄다.
2. 비동기식 FSK vs 동기식 FSK (CPFSK)
초기 FSK 모뎀은 1을 쏘는 발진기와 0을 쏘는 발진기 2개를 번갈아 껐다 켰다.
- 비연속 위상 FSK (Non-coherent FSK): 1을 쏘다가 갑자기 스위치를 돌려 0을 쏘는 주파수로 갈아타면, 파형의 이음새가 끊어져 뚝뚝 튀는 **위상 단절(Phase Discontinuity)**이 발생한다. 이 끊어진 이음새는 엄청난 고주파 노이즈(스플래터)를 사방으로 뿜어내어 옆 채널(다른 주파수) 사용자들의 통신을 다 죽여버렸다.
- CPFSK (Continuous Phase FSK): 이 민폐를 막기 위해, 한 개의 발진기 전압(VCO)을 부드럽게 조절하여 주파수가 바뀔 때 파동의 이음새가 물 흐르듯 매끄럽게(연속적으로) 이어지도록 튜닝했다. 위상이 연속되므로 대역폭 밖으로 튀어나가는 쓰레기 고주파가 소멸하여 대역폭 낭비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3. FSK의 완성체: MSK (Minimum Shift Keying)
CPFSK 중에서 가장 극단적으로 대역폭을 아끼는 천재적인 세팅이 **MSK (최소 편이 변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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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마: 1($f_1$)과 0($f_2$)을 구분하려면 주파수 간격을 넓게 벌려야 확실히 구별된다. 하지만 넓게 벌리면 대역폭(돈) 낭비가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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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K의 발상: "수신기가 두 주파수를 헷갈리지 않게(직교성, Orthogonality 유지) 구별할 수 있는 '가장 좁은(Minimum)' 주파수 간격은 얼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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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적 증명 결과, 비트 전송률($R_b$)의 딱 절반인 $0.5 R_b$ 간격만 띄우면 수신기가 1과 0을 오독 없이 완벽히 구별(직교)할 수 있음을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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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규칙을 적용한 MSK 파형은 찌그러짐도 없고 낭비도 없는 가장 우아한 FSK로 거듭났으며, 여기에 필터를 씌운 **GMSK (Gaussian MSK)**는 유럽을 평정한 2G 이동통신(GSM)의 심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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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션 요약 비유: 두 사람이 옆에서 각자 노래를 부를 때 음정이 너무 비슷하면 헷갈립니다(에러). 그래서 일부러 남자는 베이스, 여자는 소프라노로 음정을 엄청 멀리 띄웠죠(구형 FSK, 대역폭 낭비). 하지만 천재 작곡가(MSK)가 나타나 "화성학적으로 딱 '반음'만 다르게 불러도 절대 안 헷갈리게 들리는 마법의 화음 규칙(직교성)"을 찾아내어 좁은 무대에서도 두 노래가 섞이지 않게 만든 것입니다.
Ⅲ. 융합 비교 및 다각도 분석
비교 1: 디지털 변조 방식(ASK vs FSK vs PSK) 스펙 비교
| 비교 관점 | ASK (진폭 변조) | FSK (주파수 변조) | PSK (위상 변조) |
|---|---|---|---|
| 변화 속성 | 파동의 높낮이 (크기) | 파동의 빽빽함 (주파수 $f_1, f_2$) | 파동의 시작 각도 (위상 0도, 180도) |
| 대역폭 소모 (낭비) | 적음 ($B$) | 매우 큼 (두 주파수 간격만큼 추가 낭비) | 적음 ($B$) |
| 노이즈 / 감쇠 내성 | 최악 (바로 에러 발생) | 우수 (진폭이 깎여도 주파수는 안 변함) | 최강 (가장 안정적임) |
| 수신기 복잡도(단가) | 매우 낮음 (싸구려 부품) | 중간 (VCO, PLL 필요) | 매우 높음 (정밀한 위상 동기화 필수) |
FSK의 포지션: "ASK의 노이즈 약점은 피하고 싶은데, PSK를 쓰자니 수신기 칩셋이 너무 비싸고 복잡해질 때" 선택하는 완벽한 가성비 미들급 타협안이다. 특히 무선 환경에서 신호가 벽을 뚫고 감쇠되어 진폭이 100토막 나도, 주파수(간격)만 세면 되므로 매우 강력한 생존력을 보여준다.
과목 융합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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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oT) 및 무선 센서 (LoRa, BLE): 블루투스 1.0/2.0 (BR/EDR)과 저전력 블루투스(BLE) 통신의 베이스가 바로 GFSK (Gaussian Frequency Shift Keying) 다. 스마트워치나 무선 마우스는 배터리가 작아 고도의 위상 연산(PSK)을 돌릴 여력이 없다. 따라서 값싸고 전기를 적게 먹으면서도 노이즈 방어력이 뛰어난 FSK를 깎아 쓰는 것이 IoT 통신의 글로벌 불문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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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거시 음성 모뎀 (V.90 등): "띠띠띠띠- 삐이이이익~" 하던 옛날 56k 전화선 모뎀 소리의 정체가 바로 FSK 변조가 주파수를 갈아타며 내는 아날로그 사운드다. 전화선(음성 대역 3kHz) 안에서 1을 보낼 땐 2200Hz 삐~ 소리를 내고, 0을 보낼 땐 1200Hz 띠~ 소리를 내어 노이즈가 끓는 구리선에서 기적의 데이터 통신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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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션 요약 비유: FSK는 값비싼 GPS(PSK)를 살 돈이 없는 배달원이, 낡은 오토바이를 타고 가면서도 오직 '신호등 색깔(주파수 변경)' 하나만 보고 골목길을 척척 찾아가는 가성비 최고의 생존 배달술입니다.
Ⅳ. 실무 적용 및 기술사적 판단
실무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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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 산업용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TPMS) 무선 통신 설계: 자동차 바퀴 안에 센서를 달고, 바퀴가 시속 150km로 핑핑 도는 미친 환경에서 배터리 한 개로 5년을 버티며 433MHz로 공기압 데이터를 차량 메인보드에 쏴야 한다. [해결책] 저전력 FSK 칩셋의 도입이다. 바퀴가 미친 듯이 회전하고 튀어 오르기 때문에 진폭(ASK)은 완전히 박살 나며, 위상(PSK) 역시 도플러 효과와 회전 탓에 팽이처럼 돌아가서 절대 쓸 수 없다. 오직 주파수의 간격(FSK)만이 이 악랄한 물리적 흔들림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게다가 수신기 칩셋이 극도로 단순하여 배터리 수명을 5년 이상 끌고 갈 수 있는 유일무이한 아키텍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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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 구형 계측 제어망의 인접 채널 간섭(Adjacent Channel Interference) 방어: 공장에서 2.4GHz 대역에 독자 FSK 모뎀을 여러 개 띄워 크레인을 조종한다. 1번 크레인에 1번 주파수를 쐈는데, 2번 크레인이 갑자기 같이 오작동하며 움직인다. [해결책] 싼 맛에 구현한 비연속 위상 FSK(Non-coherent FSK)의 스플래터(Splatter) 파편 효과다. 발진기를 무식하게 껐다 켰다 하면서 주파수를 바꾸면, 그 순간 파형이 수직으로 꺾이며 목표 대역폭을 벗어난 고주파 쓰레기(사이드 로브)가 양옆 채널로 튀어나간다. 이 쓰레기가 2번 크레인 주파수 영역으로 침범한 것이다. 엔지니어는 모뎀 칩의 세팅을 **CPFSK (Continuous Phase FSK)**로 바꾸거나, 송신 전에 가우시안 필터(GFSK)를 강제로 씌워 파형의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어 스플래터를 원천 차단하는 튜닝을 거쳐야 한다.
저전력/저비용 무선 시스템 아키텍처 도입 시 변조 선택 의사결정 흐름은 다음과 같다.
┌───────────────────────────────────────────────────────────────────┐
│ 근거리/저전력 무선망 (IoT, 센서, 웨어러블) 변조 아키텍처 플로우 │
├───────────────────────────────────────────────────────────────────┤
│ │
│ [요구사항: 배터리 수명 1년 이상 보장, 속도는 수 kbps~Mbps 수준이면 됨] │
│ │ │
│ ▼ │
│ 주변에 모터나 다른 통신 장비 등 진폭을 훼손하는 간섭(EMI)이 심한가? │
│ ├─ 아니오 ────▶ [극단적 원가 절감을 위해 ASK(OOK) 도입 고려] │
│ │ │
│ └─ 예 (스마트 팩토리, 도심지 등 전자파/장애물이 많은 환경) │
│ │ │
│ ▼ │
│ 주파수 자원(대역폭)이 극도로 좁아서 아껴 써야 하는 환경인가? │
│ ├─ 예 ─────▶ [FSK 대신 PSK 계열(BPSK 등) 칩셋 도입으로 선회] │
│ │ │
│ └─ 아니오 ──▶ [GFSK (가우시안 FSK) 칩셋 도입 (블루투스 표준 채택)]│
│ │ [장점: 칩셋 단가 저렴, 노이즈 방어 우수, 설계 직관적] │
└───────────────────────────────────────────────────────────────────┘
[다이어그램 해설] 속도 1Gbps에 미친 5G 기지국 세상에서는 FSK가 낄 자리가 없다. 하지만 우리가 쓰는 기기의 90%를 차지하는 마우스, 키보드, 스마트워치, 이어폰의 세상(PAN)에서는 무조건 칩셋이 싸고 전기를 덜 먹는 게 왕이다. Bluetooth 클래식과 LE가 위상 변조(PSK)를 버리고 주파수 변조(GFSK)를 뼈대로 삼은 것은 철저히 배터리 제약과 단가라는 자본주의적 엔지니어링의 완벽한 계산 결과다.
도입 체크리스트
- 기술적: 사내 독자 무선망(RF)을 구축할 때, FSK 변조를 선택했다면 1을 쏘는 주파수($f_1$)와 0을 쏘는 주파수($f_2$) 간의 편이 간격($\Delta f$, Deviation)이 너무 좁아 수신기가 두 주파수를 겹쳐 읽는 에러가 발생하지 않도록, 통신 환경의 도플러 편이(이동 시 주파수 밀림) 한계치를 계산하여 안전 마진을 확보했는가?
- 운영·보안적: FSK 칩셋 기반의 스마트 미터기(AMI 원격 검침) 도입 시, 구형 FSK 특성상 주파수 피크(Peak) 2개가 너무 뚜렷하게 스펙트럼 분석기에 찍혀 누구나 손쉽게 주파수를 복제해 재밍(Jamming)을 걸 수 있으므로, 이를 회피하기 위한 주파수 도약(FHSS) 기술을 상위 MAC 계층에 방어막으로 적용했는가?
안티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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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역(Broadband) 고속 데이터 전송에 다치 FSK(M-FSK) 무리수 적용: 1Mbps를 쏘는데 대역폭을 2MHz나 먹는 낭비를 극복하겠다고, 8-FSK나 16-FSK (주파수를 8개, 16개로 늘려서 한 번에 3~4비트씩 쏘는 기술)를 도입하여 100Mbps를 뚫어보려는 무식한 하드웨어 설계. 주파수 개수를 늘릴수록 요구 대역폭(차선 폭)은 미친 듯이 기하급수적으로 폭발한다. 대역폭 효율을 높이려면 FSK가 아니라 진폭과 위상을 섞는 QAM을 써야 한다. FSK로 고속화를 노리는 건 트럭을 10대 이어 붙여 KTX 속도를 내려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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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션 요약 비유: FSK는 짐(데이터)이 많을 때 차를 크고 빠르게 만드는 게 아니라(QAM), 차를 여러 대(여러 주파수) 계속 징발해서 짐을 나눠 싣는 렌터카 방식입니다. 길(대역폭)이 좁은 도심(초고속망)에서는 차가 너무 많아져 길을 다 막아버리는 최악의 민폐 방식이 됩니다.
Ⅴ. 기대효과 및 결론
정량/정성 기대효과
| 최적화 지점 | 단순 ASK (진폭 변조) 사용 시 | FSK / GFSK 적용 시 | 인프라 생존력 진화 효과 |
|---|---|---|---|
| 노이즈 방어력 | 진폭 흔들림 시 1과 0 판독 전면 불가 | 진폭 깎여도 주파수는 생존하여 복원됨 | 벼락/모터 노이즈 환경에서도 무선 링크 생존 보장 |
| 수신기 회로 | 리미터(Limiter) 설계 복잡 | 극단적인 전압 클리핑으로 찌꺼기 썰어버림 | 복조 로직 단순화로 인한 초소형/초저가 칩셋 양산 |
| 대역폭 낭비 | 단일 대역폭 소모 (B) | 2개 이상 주파수 필요 (최소 1.5B 소모) | 광대역 고속 통신에는 불가, 근거리 저속망 특화 |
미래 전망
- LoRa (Long Range) CSS 변조의 뼈대: 순수 FSK는 멀리 못 간다. 하지만 프랑스 기술자들이 이 FSK를 비틀어 대혁명을 일으켰다. 주파수를 고정하지 않고 박쥐 소리처럼 주파수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서서히 올라가는 짹짹 소리(Chirp Spread Spectrum, CSS)로 쏜 것이다. FSK의 직관성에 대역 확산을 더한 이 LoRa 변조는, 수은 건전지 1개로 산 넘고 물 건너 무려 20km를 날아가 0과 1을 꽂아 넣는 사물인터넷(LPWAN)의 전 세계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다.
- FSK의 유산과 QAM으로의 바통 터치: 인류가 테라비트(Tbps) 전송을 요구하는 한, 대역폭을 무식하게 퍼먹는 FSK 계열은 더 이상 하이엔드 시장에 발을 들일 수 없다. FSK는 무선 이어폰과 스마트 워치의 몸통 속에서 묵묵히 저전력 백그라운드를 담당하고, 고속 데이터의 전장은 진폭과 위상을 섞는 다치 변조(QAM)에게 자리를 내어준 채 우아하게 자신의 생태계를 지켜나갈 것이다.
참고 표준
- Bluetooth (IEEE 802.15.1): 현대인의 필수품 블루투스. 데이터 통신의 근간인 물리 계층(PHY) 변조에 **GFSK (Gaussian Frequency Shift Keying)**를 채택하여, 이어폰과 스마트폰 사이의 혼잡한 2.4GHz 대역에서도 전력 소모를 쥐어짜며 안정적인 음악 전송을 달성한 최고의 글로벌 스펙.
- Bell 103 / V.21 모뎀 규격: 과거 PC 통신 시절 300bps 속도로 천리안과 나우누리를 연결해주던 전화선 모뎀. "발신자는 1을 1270Hz, 0을 1070Hz로 쏜다"고 강제한 최초의 글로벌 FSK 통신 표준이다.
"주파수 편이 변조(FSK)"는 거친 자연의 횡포(노이즈)를 피하기 위해 인간이 고안해 낸 **'직관적이고 단단한 방패'**다. 진폭(파도의 높이)이라는 나약한 껍데기를 포기하고, 흔들리지 않는 파동의 본질인 주파수(간격)에 정보를 숨겼다. 비록 너무 넓은 도로(대역폭)를 차지한다는 비판을 받으며 고속 데이터의 화려한 무대(5G/Wi-Fi)에서는 쫓겨났지만, 배터리 하나로 수년을 버텨야 하는 스마트홈 센서와 무선 이어폰의 심장부에서는 여전히 대체 불가능한 1티어로 살아 숨 쉰다. 최고 속도만이 정답이 아님을, 가성비와 생존력이야말로 산업을 떠받치는 진짜 공학임을 FSK가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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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이즈(Noise) 저항성 확보를 위한 무선 변조 진화 로드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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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막 (노이즈의 샌드백) 2막 (주파수 쉴드 장착) 3막 (이음새와 스플래터 척결)│
│ │ │ │ │
│ ▼ ▼ ▼ │
│ [ASK (높낮이 변조)] → [FSK (간격 변조)] → [CPFSK / MSK / GFSK]│
│ │ │ │ │
│ ├─ 벼락/감쇠 맞으면 즉사 ├─ 진폭 깎여도 생존(Limiter) ├─ 주파수 꺾일 때 튀는 파편 억제│
│ ├─ 싸지만 무선에선 쓸모없음 ├─ 대역폭 낭비와 튀는 파형 발생├─ 간격 최소화(MSK)로 대역폭 절약│
│ └─ "높이만 조절하자" └─ "파동의 빽빽함으로 도망쳐" └─ "부드럽게 꺾어서 낭비를 줄여"│
└──────────────────────────────────────────────────────────────────┘
[다이어그램 해설] 악조건 속에서 통신을 살려내는 3단계다. 1막 ASK는 진폭만 조작하다가 노이즈의 펀치 한 대 맞고 턱이 돌아갔다. 2막 FSK는 아예 타격 지점(진폭)을 포기하고 주파수에 방패를 둘렀다. 펀치를 맞아도 끄떡없지만, 주파수를 바꿀 때마다 덜컥거리는 소음(스플래터)이 옆 사람을 괴롭혔다. 3막에 이르러서 기어를 변속할 때 부드럽게 넘어가게 클러치를 달아주었고(CPFSK), 차선 간격을 물리학적 한계치까지 좁히고 모서리를 가우시안으로 둥글게 깎아(GFSK) 블루투스와 IoT를 지배하는 궁극의 저전력 무선 통신을 완성했다.
- 📢 섹션 요약 비유: 폭풍우가 치는 바다에서 깃발 높이(ASK)로 수신호를 보내면 깃발이 부러져 죽습니다. 하지만 "빨간불은 1초에 한 번 깜빡이고(0), 파란불은 1초에 3번 깜빡이게(1)" 하는 깜빡임의 속도(FSK 주파수)로 암호를 보내면, 폭풍우가 아무리 세게 쳐도 깜빡이는 간격만 세면 되므로 100% 암호가 전달됩니다.
📌 관련 개념 맵 (Knowledge Graph)
| 개념 명칭 | 관계 및 시너지 설명 |
|---|---|
| ASK (진폭 편이 변조) | FSK와 대척점에 있는 변조. 진폭만 바꾸므로 회로가 가장 단순하지만 노이즈(진폭 출렁임)에 종잇장처럼 찢겨 나가 무선망에서 FSK에게 자리를 내어준 패배자. |
| Baud Rate (배드보) | 1초에 주파수 상태가 바뀌는 횟수. FSK는 두 개의 주파수를 넘나들기 위해 아까운 허공의 주파수 대역폭(Hz)을 원본 Baud Rate보다 훨씬 많이 낭비하는 치명적 구조를 가짐. |
| 스플래터 (Splatter) | 주파수를 $f_1$에서 $f_2$로 바꿀 때, 파형이 연속되지 않고 칼로 자른 듯 수직 꺾임이 생기면서 의도치 않은 고주파 노이즈가 옆 채널(인접 주파수)로 튀어 나가는 민폐 현상. |
| CPFSK (연속 위상 FSK) | 스플래터를 막기 위해, 주파수가 바뀔 때 파도(위상)가 끊어지지 않고 한 붓 그리기처럼 부드럽게 이어지도록 발진기 하나로 전압을 조절해 쏘는 고급 FSK 기법. |
| 블루투스 (Bluetooth) | FSK에 가우시안 필터를 씌워 대역폭 밖으로 튀어나가는 찌꺼기를 깎아버린 GFSK 코딩을 채택하여, 싸고 전기 덜 먹으면서도 노이즈 밭에서 살아남는 IoT 근거리 표준. |
👶 어린이를 위한 3줄 비유 설명
- 피아노로 친구에게 비밀 메시지를 보낼 때, 똑같은 '도'를 세게 치고 약하게 치는 건(ASK 진폭) 밖에서 천둥이 치면 잘 안 들려요.
- 그래서 FSK는 피아노 건반을 바꿔서 암호를 보내요.
1일 때는 얇고 높은 "솔~!" 소리를 내고,0일 때는 굵고 낮은 "도~!" 소리를 내는 거예요. - 소리 크기가 아무리 작아져도, 귀만 쫑긋 세우면 "아, 지금 높은 소리구나! 1이네!" 하고 번개가 쳐도 절대 헷갈리지 않고 완벽하게 암호를 풀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