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Line Coding - 단극성 (Unipolar), 극성 (Polar), 양극성 (Bipolar)

핵심 인사이트 (3줄 요약)

  1. 본질: 라인 코딩(Line Coding)은 컴퓨터의 논리적 0과 1을 전송 매체에 태우기 위해 물리적인 '전압(Voltage)의 조합'으로 바꾸는 규칙이며, 전압의 기준선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단극성, 극성, 양극성 3가지 아키텍처로 분류된다.
  2. 가치: 이 세 가지 분류는 단순히 전압의 종류를 나누는 것을 넘어, 네트워크 엔지니어가 극복해야 할 3대 물리적 재앙인 DC 성분(직류 누적), 클럭 동기화 실패, 대역폭 낭비를 어떻게 수학적으로 타협(Trade-off)할 것인가에 대한 철학적 진화 과정이다.
  3. 융합: 단극성의 치명적인 DC 누적 문제를 극성(Polar) 방식이 절반의 성공으로 덜어냈고, 최종적으로 양극성(Bipolar) 방식이 +와 -를 번갈아 쓰는 3치(Ternary) 논리를 융합하여 DC 밸런싱을 완벽하게 달성하며 장거리 통신망(T1/E1)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Ⅰ. 개요 및 필요성 (Context & Necessity)

  • 개념:

    • 단극성 (Unipolar): 전압의 극성을 1개만 쓴다. (예: 0V와 +5V). 음수(-) 전압을 쓰지 않고 오직 0을 기준으로 양수 쪽에만 신호가 존재한다.
    • 극성 (Polar): 전압의 극성을 양수(+)와 음수(-) 2개로 쓴다. (예: +5V와 -5V). 0V를 쓰지 않고 위아래로 대칭을 이룬다.
    • 양극성 (Bipolar / Pseudoternary): +전압, 0V, -전압의 **3가지 상태(Ternary)**를 모두 쓴다. (예: +5V, 0V, -5V).
  • 필요성: 컴퓨터 내부에서는 CPU 거리가 수 cm에 불과하므로 전압을 단순하게(Unipolar) 쏴도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 신호를 수백 미터짜리 외부 랜선으로 쏘면 지옥이 펼쳐진다. 1이 연속될 때 전압이 +5V로 계속 머물면 직류(DC) 전기가 되어 중간의 절연 변압기(Transformer)를 통과하지 못해 에너지가 전부 증발해버린다. 수신기는 시계를 맞출 기준선(Edge)마저 잃어버린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전압을 0V 아래(-)로 끌어내리거나, 3개의 전압을 섞어 쓰는 방식들이 고안된 것이다.

  • 💡 비유: 라인 코딩은 강물에 파도를 일으켜 메시지를 보내는 방법이다.

    • 단극성: 물을 위로만 퍼 올린다. (계속 퍼 올리면 강물이 범람해버림 = DC 누적).
    • 극성: 물을 위로 한 번 퍼 올리고, 아래로 한 번 움푹 파낸다. (범람은 덜하지만 체력 소모가 큼).
    • 양극성: 잔잔한 수면(0)을 기준으로, 파도를 위로 한 번 쳤으면 다음 파도는 무조건 아래로 치게 규칙을 정한다. (물이 완벽하게 평형을 유지함 = 완벽한 DC 밸런싱).
  • 세 가지 코딩의 전압 파형 매핑 시각화:

  ┌─────────────────────────────────────────────────────────┐
  │        데이터 (0 1 1 0 0 1) 에 대한 3가지 라인 코딩 방식 파형 비교      │
  ├─────────────────────────────────────────────────────────┤
  │                                                         │
  │ 데이터 비트:  [ 0 ]  [ 1 ]  [ 1 ]  [ 0 ]  [ 0 ]  [ 1 ]      │
  │                                                         │
  │ 1. 단극성 (Unipolar NRZ) : 0V 와 +V 만 사용                  │
  │  +V ──────────┌──────┬──────┐────────────────┌───────     │
  │  0V ───██████─┘      │      └─██████─██████─┘           │
  │   * 치명적 문제: 평균 전압이 항상 +값이라 직류(DC) 성분이 잔뜩 쌓임!    │
  │                                                         │
  │ 2. 극성 (Polar NRZ) : +V 와 -V 만 사용 (+- 대칭)             │
  │  +V ──────────┌──────┬──────┐────────────────┌───────     │
  │  0V ─ ─ ─ ─ ─ │ ─ ─ ─│ ─ ─ ─│ ─ ─ ─ ─ ─ ─ ─ ─│ ─ ─ ─    │
  │  -V ───██████─┘      │      └─██████─██████─┘           │
  │   * 개선점: 평균 전압이 0V에 가까워져 DC 성분이 어느 정도 줄어듦.        │
  │                                                         │
  │ 3. 양극성 (Bipolar AMI) : +V, 0V, -V 3가지를 교대로 사용       │
  │  +V ──────────┌──────┐──────────────────────────────────    │
  │  0V ───██████─┘      └──────┬─██████─██████─┬───────    │
  │  -V ────────────────────────┘               └───────    │
  │   * 마법의 규칙: '1'이 나올 때마다 +V 와 -V를 무조건 번갈아 쏨.        │
  │   * 완성: 완벽한 DC 상쇄(0V). 장거리 통신(T1/E1)의 글로벌 표준!       │
  └─────────────────────────────────────────────────────────┘

[다이어그램 해설] 라인 코딩 설계의 궁극적 목표는 **"파형 면적의 평균을 0으로 만들어라(DC 성분 제거)"**다. 단극성은 면적이 무조건 양수(+)라 실격이다. 극성은 0과 1이 섞여 오면 평균이 0이 되지만, 11111이 연속으로 오면 여전히 DC가 쌓이는 약점이 있다. 천재들이 발명한 양극성(Bipolar)은 1이 백만 번 연속으로 와도 +와 -를 교대로 치기 때문에 면적의 합이 무조건 0이 되는 물리적 완벽성을 자랑한다.

  • 📢 섹션 요약 비유: 줄다리기를 할 때, 한쪽으로만 당기면(단극성) 줄이 계속 끌려가 벽에 처박힙니다. 한 번은 앞으로, 한 번은 뒤로 당기면(극성) 제자리를 유지하려 애쓰게 되고, 아예 기계적으로 완벽하게 앞뒤 힘의 균형을 맞추는 장치를 달면(양극성) 줄이 절대 한쪽으로 쏠리지 않아 끊어질 위험이 0이 됩니다.

Ⅱ. 아키텍처 및 핵심 원리 (Deep Dive)

1. 단극성 (Unipolar) 코딩

  • 로직: 1 = +전압(High), 0 = 0전압(Idle).
  • 아키텍처적 한계:
    1. DC 성분(Direct Current Component): 전압이 항상 양수이므로 주파수 0Hz 부근의 직류 에너지가 발생한다. 통신망 중간에 있는 커패시터나 절연 변압기(마이크로웨이브를 막아주는 부품)는 이 DC 성분을 통과시키지 않고 열로 태워 먹어버리므로 장거리 전송이 아예 불가능하다.
    2. 동기화 실패: 1이 계속 나오거나 0이 계속 나오면 전압 꺾임(Edge)이 없어 수신기가 클럭을 잃어버린다.
    3. 사용처: 오직 컴퓨터나 반도체 칩 내부의 수 밀리미터(mm)짜리 아주 짧은 회로 배선에서만 쓴다. 밖으로 나가는 순간 사망이다.

2. 극성 (Polar) 코딩

  • 로직: 1 = +전압, 0 = -전압. (대표적으로 RS-232, NRZ-L, Manchester 등이 있다).
  • 아키텍처적 장점:
    • 평균 전압 레벨이 +와 -의 가운데인 0V로 뚝 떨어진다. 단극성에 비해 DC 성분이 대폭 줄어들어 통신선(RS-232 등) 외부로 나갈 자격을 얻게 된다.
    • +와 -의 두 단계 전압 차이(Swing)가 단극성보다 2배 커지므로, 노이즈가 껴도 0과 1을 판별하기 쉬워져 **노이즈 마진(Noise Margin)**이 우수하다.
  • 한계: 여전히 1111 이나 0000 이 수천 번 오면 전압이 한쪽에 고정되므로 동기화 실패와 DC 누적 현상을 피할 수 없다.

3. 양극성 (Bipolar / Pseudoternary) 코딩

  • 로직 (AMI: Alternate Mark Inversion): 0 = 0전압, 1 = +전압과 -전압을 교대로(Alternate) 사용.
  • 아키텍처적 마법:
    • 1이 백만 번 오면, +V, -V, +V, -V 로 미친 듯이 진동한다. 평균 전압은 완벽히 0V가 되고(DC 밸런스 종결), 꺾이는 부분이 엄청 많아 수신기가 클럭을 완벽하게 추출(Self-clocking)할 수 있다.
    • 전압을 3단계(Ternary)로 쓰기 때문에 에러 검출도 쉽다. (규칙상 무조건 +와 -가 교대로 와야 하는데 ++가 연달아 들어오면 "아! 중간에 -가 잡음에 깨졌구나!" 하고 Bipolar Violation 에러를 즉각 잡아낸다).
  • 한계: 0000이 연속으로 올 때는 여전히 0V가 유지되어 동기화를 잃는 약점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HDB3나 B8ZS 같은 고급 스크램블링 코드가 양극성에 추가로 붙게 된다.

Ⅲ. 융합 비교 및 다각도 분석

비교 1: 3대 라인 코딩 방식의 성능 스펙 비교

비교 지표단극성 (Unipolar)극성 (Polar)양극성 (Bipolar / AMI)
사용 전압 레벨 수2개 (0, +V)2개 (+V, -V)3개 (+V, 0, -V)
DC 성분 존재 여부치명적으로 큼 (최악)감소했으나 여전히 존재함완벽한 제로 (0)
전력 소모량큼 (평균 전력이 0이 아님)보통적음 (0일 땐 전기를 안 씀)
에러 검출 기능아예 없음아예 없음Bipolar Violation 으로 자체 에러 감지 가능
실무 적용 매체칩셋 내부 (TTL, CMOS)RS-232 콘솔 케이블, 이더넷장거리 T1(1.5M), E1(2M) 전화국 전용선망

과목 융합 관점

  • 컴퓨터구조 (회로 설계): 반도체 칩에서 디지털 로직(AND/OR 게이트)을 구현할 때는 +5V(1)와 0V(0)를 쓰는 단극성(TTL/CMOS 로직)이 최고다. 트랜지스터에 마이너스(-) 전압을 넣기 위해 복잡한 전원 회로(Dual Power Supply)를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컴퓨터 내부는 무조건 단극성이고, 랜카드를 나갈 때는 무조건 극성이나 양극성으로 옷을 갈아입혀야 하는 물리-논리 계층의 거대한 장벽이 존재한다.

  • 물리학 / 전자기학: DC(직류)는 변압기를 통과할 때 자기장 변화를 일으키지 못해 2차 코일로 유도되지 않는다. 통신 장비의 랜포트 안에는 낙뢰나 합선으로부터 메인보드를 보호하기 위한 아이솔레이터 트랜스포머(Isolator Transformer)가 들어있다. 만약 랜선에 단극성(DC)을 쏘면 이 보호막을 통과하지 못해 신호가 단 1비트도 안 나가는 대참사가 발생하므로, 반드시 AC(교류) 성분인 극성/양극성을 써야만 한다.

  • 📢 섹션 요약 비유: 단극성은 무조건 직진만 하는 초보 운전자(동네 마실용)고, 극성은 직진과 후진을 섞어 쓰는 일반 운전자(시내 주행용)이며, 양극성은 양발 운전으로 브레이크와 액셀을 완벽하게 교대로 밟아 차의 밸런스를 칼같이 잡는 레이서(장거리 고속도로용)입니다.


Ⅳ. 실무 적용 및 기술사적 판단

실무 시나리오

  1. 시나리오 — 구형 RS-232 (시리얼 통신) 케이블 장거리 연장 시 데이터 깨짐: 공장의 센서 1개를 15m 떨어진 PC에 연결하기 위해 RS-232 케이블을 납땜해서 연장했다. 속도를 115200bps로 올리니 쓰레기 문자가 출력된다. [해결책] RS-232는 극성(Polar) 코딩의 대표 주자다. -15V를 논리 1, +15V를 논리 0으로 쓰는 독특한 방식을 쓰는데, +와 -의 스윙 폭이 30V에 달해 노이즈에는 강하지만 선이 길어지면 선로의 정전 용량(커패시터 역할) 때문에 파형이 수직으로 꺾이지 못하고 둥글게 뭉개진다(지연 왜곡). 해결책은 속도(Baud)를 9600bps로 대폭 낮춰 둥글어진 파형이 도착할 여유를 주거나, 아예 차동 신호 방식을 쓰는 RS-422/RS-485 규격으로 통신 칩셋 자체를 업그레이드하여 1km 장거리 송신을 돌파해야 한다.

  2. 시나리오 — 통신사 E1 전용선(2.048Mbps)의 Bipolar Violation (BPV) 알람 장애: 기업 본사와 지사를 잇는 E1 전용선 라우터 인터페이스가 자꾸 죽고 show controller E1 명령어 결과에 BPV (Bipolar Violation) 에러 카운터가 수백 개씩 올라간다. [해결책] E1 전용선은 양극성(Bipolar AMI) 라인 코딩을 쓴다. AMI 규칙상 1이 올 때는 무조건 전압이 + 였다가 그다음엔 - 로 와야 한다. 그런데 BPV 에러가 떴다는 것은 + 다음에 또 + 가 오거나, - 다음에 - 가 들어왔다는 뜻이다. 이는 100% 물리적인 케이블 노이즈 벼락을 맞아 전압이 뒤집혔거나(충격 잡음), 통신사 측 중계기(CSU/DSU)의 클럭 불량이다. 실무자는 장비 고장이 아니므로 즉시 통신사(KT, LGU+) 국선 장애를 접수하여 외부 선로 품질 점검(루프백 테스트)을 요구해야 한다.

라인 코딩 종류에 따른 L1 인터페이스 트러블슈팅 흐름은 다음과 같다.

  ┌───────────────────────────────────────────────────────────────────┐
  │         물리 인터페이스(시리얼/전용선/이더넷) 통신 불능 장애 진단 플로우        │
  ├───────────────────────────────────────────────────────────────────┤
  │                                                                   │
  │   [장비 간 케이블 연결 후 라인 프로토콜(Line Protocol)이 DOWN 상태임]          │
  │                │                                                  │
  │                ▼                                                  │
  │      사용 중인 인터페이스와 라인 코딩 설정(Linecode)이 양단이 동일한가?         │
  │          ├─ 아니오 ────▶ [원인: 한쪽은 AMI, 한쪽은 B8ZS 설정 불일치 등]  │
  │          │             └─▶ [조치: 양단 장비의 L1 코딩 스펙 완벽히 일치화] │
  │          │                                                        │
  │          └─ 예 (설정은 동일한데 에러 카운트만 올라감)                      │
  │                │                                                  │
  │                ▼                                                  │
  │      발생하는 에러의 종류가 BPV(Bipolar Violation)나 프레이밍 에러인가?       │
  │          ├─ 예 ─────▶ [물리 선로의 노이즈 침투로 인한 전압 뒤집힘 확정]    │
  │          │                                                        │
  │          └─ 아니오 ──▶ [순수 감쇠 문제. 증폭기 확인 및 케이블 재결속]       │
  └───────────────────────────────────────────────────────────────────┘

[다이어그램 해설] 라우터의 시리얼(전용선) 세팅을 할 때 초보들이 가장 많이 빼먹는 게 바로 linecode 명령어다. 양극성(Bipolar)을 쓰는 망에서 양쪽 장비가 AMI를 쓸지 HDB3를 쓸지 라인 코딩 방식을 맞춰주지 않으면, 1과 0을 해석하는 언어(전압)가 완전히 달라서 영원히 핑조차 나가지 않는다. 라우팅 테이블(OSPF)을 잡기 전에 가장 먼저 베이스밴드 전압의 언어 통일부터 시켜야 한다.

도입 체크리스트

  • 기술적: 자체 개발한 임베디드 보드(MCU)끼리 통신할 때, 보드 사이의 그라운드(GND) 전압이 미세하게 다르면 단극성(Unipolar) 통신 시 0V 기준점이 흔들려 통신이 박살 나므로, 0V 기준이 필요 없는 차동 극성(Differential Polar, 예: LVDS) 방식의 칩셋을 채택했는가?
  • 운영·보안적: T1/E1 회선을 임대할 때, 연속된 0이 많이 포함된 보안 암호화 데이터를 쏘면 AMI 양극성 코딩의 약점(0이 연속되면 동기화 잃음)이 발동하여 링크가 죽으므로, 이를 막아주는 B8ZS (0이 8번 오면 강제로 파형을 섞어버리는 기술) 옵션이 양단 CSU 장비에 켜져 있는지 확인했는가?

안티패턴

  • 단극성(TTL) 신호의 외부 케이블 직결: 아두이노나 라즈베리파이의 RX/TX 핀(단극성 0~5V TTL 신호)에 전선을 납땜해서 10m 떨어진 옆방 장비로 직접 끌고 가는 행위. 수 미터를 넘어가면 DC 감쇠와 외부 노이즈(형광등 등)에 의해 5V가 2V로 깎이고, 수신 칩셋은 이게 1인지 0인지 분간을 못해 통신이 뻗어버린다. 취미 수준을 벗어나 산업용으로 쓰려면 무조건 중간에 MAX232 같은 컨버터 칩을 달아 TTL(단극성)을 RS-232(극성)나 RS-485(차동)로 변환해 전압 깡패를 만들어야만 바깥세상(매체)으로 나갈 수 있다.

  • 📢 섹션 요약 비유: 잠옷(단극성)은 집 안(메인보드)에서 입기엔 최고로 편하지만, 영하 10도의 바깥(통신 선로)에 잠옷만 입고 나가면 얼어 죽습니다. 바깥에 나갈 땐 무겁고 불편하더라도 롱패딩(극성/양극성 전압 변환기)을 반드시 껴입어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


Ⅴ. 기대효과 및 결론

정량/정성 기대효과

최적화 지점단극성 (Unipolar) 방치극성/양극성(Polar/Bipolar) 적용물리 계층 진화 효과
DC 밸런싱직류 에너지 누적으로 변압기 파손+와 - 교대로 에너지 합 0 (Zero) 달성통신망 장비의 열화 소손 완벽 방어
클럭 추출(동기화)0이나 1 연속 시 타이머 붕괴신호 변환(Edge) 증가로 자가 동기화외부 별도 클럭선 없이 데이터 선 하나로 완결
전송 한계 거리PCB 기판 내부 몇 십 cm 한계수백 미터 ~ 수 킬로미터(T1/E1) 도달인트라넷을 넘어 광역망(WAN) 인프라 구축 가능

미래 전망

  • PAM-4 변조의 귀환 (4극성 시대): 과거 단극성, 양극성의 수준을 넘어 400Gbps 이상의 초고속 이더넷에서는 4가지의 전압 레벨(-3, -1, +1, +3)을 사용하는 PAM-4(Pulse Amplitude Modulation 4-level) 코딩이 대세가 되었다. 이는 극성(Polar) 방식을 4단계로 쪼갠 것으로, 1번의 펄스로 2비트(00, 01, 10, 11)를 전송하여 대역폭 낭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아날로그 전압 제어의 극한이다.
  • 광자(Photonic) 라인 코딩: 빛에는 음수(-) 전압이라는 개념이 없다. 빛은 있거나(1), 없거나(0) 하는 본질적 단극성(OOK, On-Off Keying)의 성질을 가진다. 따라서 미래 광통신은 빛의 밝기를 극성으로 나누는 대신, 빛이 흔들리는 위상(Phase)을 0도, 90도, 180도, 270도로 비틀어 쏘는 위상 편이 코딩(PSK)과 QAM 코딩 등 빛의 물리적 차원을 쪼개는 방향으로 완전히 진화했다.

참고 표준

  • ITU-T G.703: E1 전용선(2.048Mbps)의 물리 계층 인터페이스 규격. 이 안에서 동축 케이블과 UTP 케이블을 지날 때 반드시 HDB3 (양극성 코딩의 발전형) 라인 코딩을 써야 한다고 전 세계 통신사 공통으로 못 박아두었다.
  • RS-232 / EIA-232: 1960년대 등장해 반세기를 지배한 직렬 통신 표준. 극성(Polar) 라인 코딩을 채택하여 논리 1을 -3~-15V로, 논리 0을 +3~+15V로 뒤집어(Negative Logic) 쏘는 것으로 악명 높으며 산업 현장에서 여전히 현역이다.

라인 코딩(Line Coding)의 3대장인 단극성, 극성, 양극성의 역사는 **"논리 세계(0과 1)를 무자비한 물리 세계(전선과 노이즈)에 적응시키기 위한 생존의 역사"**다. 논리적으로는 0과 5V만 쓰면 끝이지만, 물리학은 직류(DC) 성분이라는 함정을 파놓고 장비를 태워 먹으려 했고, 타이머를 꼬이게 만들어 동기화를 무너뜨렸다. 인류는 마이너스 전압을 동원하고(극성), 아예 1이 올 때마다 전압을 위아래로 강제로 꺾어버리는 규칙(양극성)을 발명함으로써 아날로그 우주의 훼방을 수학적인 밸런스로 완벽히 제압했다.

  ┌──────────────────────────────────────────────────────────────────┐
  │         물리적 생존을 위한 전압(Voltage) 매핑 아키텍처 진화 로드맵       │
  ├──────────────────────────────────────────────────────────────────┤
  │                                                                  │
  │   1막 (순진한 논리 매핑)        2막 (음수 전압의 발명)         3막 (궁극의 밸런스)   │
  │   │                       │                      │               │
  │   ▼                       ▼                      ▼               │
  │ [Unipolar (단극성 0/V)]  →  [Polar (극성 -V/+V)]   →  [Bipolar (+V/0/-V)] │
  │   │                       │                      │               │
  │   ├─ DC 누적으로 장거리 불가  ├─ 0V 축을 중심으로 밸런싱  ├─ 1이 올때마다 위아래 꺾음 │
  │   ├─ 동기화 클럭 상실 위기   ├─ RS-232 등 장거리 돌파    ├─ DC 제로, 자체 에러 탐지  │
  │   └─ "컴퓨터 안에서만 놀자"   └─ "마이너스 전압을 뚫어라"   └─ "양발 운전으로 균형을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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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그램 해설] 단순히 선을 연결한다고 전기가 통신이 되는 게 아니다. 1막은 컴퓨터 CPU가 생각하는 0과 1을 그대로 전선에 밀어 넣은 아마추어 시대다. 조금만 길어져도 다 타버렸다. 2막은 이 한계를 깨기 위해 건전지를 거꾸로 끼우듯 마이너스 전압을 동원해 힘을 2배로 키운 시대다. 3막에 이르러선 힘으로만 해결하지 않고, 0V(무전압)를 섞어 쓰며 +와 -를 칼같이 1:1로 맞추는 기계적 중립(Bipolar)을 달성하여 장거리 구리선망(T1/E1)의 우주 방어 물리 계층을 완성했다.

  • 📢 섹션 요약 비유: 수영(통신)을 할 때, 한 팔로만 계속 물을 저으면(단극성) 몸이 빙글빙글 돌다 가라앉고, 양팔을 마구잡이로 저으면(극성) 앞으로는 가지만 금방 지치며, 양팔을 번갈아 가며 박자(클럭)에 맞춰 완벽한 균형으로 물을 젓는 것(양극성)이 가장 멀리 지치지 않고 가는 올림픽 선수의 수영 폼입니다.

📌 관련 개념 맵 (Knowledge Graph)

개념 명칭관계 및 시너지 설명
DC Component (직류 성분)단극성 파형처럼 전압이 한쪽으로만 치우칠 때 발생하는 직류 찌꺼기 에너지. 통신 장비(트랜스포머)를 통과하지 못해 신호를 죽이는 1급 발암 물질이다.
클럭 동기화 (Synchronization)수신기가 비트를 읽는 박자(초침). 0이나 1이 연속될 때 파형이 꺾이지 않으면 이 박자를 놓치므로, 극성 파형의 엣지(Edge) 변화로 지속적 영점 조준이 필요하다.
차동 신호 (Differential Signal)1가닥의 전선에 극성(+,-)을 쏘는 것을 넘어, 아예 전선 2가닥에 완벽히 반대되는 전압을 쏘아 노이즈를 빼기(-)로 제거하는 최상위 노이즈 방어 물리 규격.
AMI (Alternate Mark Inversion)양극성(Bipolar) 코딩의 실체적 알고리즘 이름. 0은 0V로, 1(Mark)은 올 때마다 +와 -를 교대로(Alternate) 뒤집어 쏴서 완벽한 DC 제로를 만든다.
Baud Rate (배드보)1초에 전압 파형이 꺾이는 횟수. 단극성/극성은 데이터 1비트에 1 Baud를 쓰지만, 양극성은 +/0/-를 넘나들며 에러를 검출하는 고도의 파형 연산을 수행한다.

👶 어린이를 위한 3줄 비유 설명

  1. 밧줄을 흔들어서 반대편 친구에게 모스 부호를 보낸다고 생각해 봐요.
  2. 밧줄을 위로만 계속 흔들면(단극성) 팔이 아프고 밧줄이 위로 꼬여버려요. 그래서 위로 한 번, 아래로 한 번 흔드는(극성) 방법을 썼더니 훨씬 멀리까지 파도가 전달됐어요.
  3. 가장 똑똑한 방법은 잔잔하게 멈췄다가, 신호가 올 때마다 '위로 쳤으면 다음엔 무조건 아래로' 치는 규칙(양극성)을 만들었더니 팔도 안 아프고 완벽하게 친구에게 도달했답니다!